안녕하세요... 전 요즘 사이트에서 발생한 "일반 네트워크 오류" 때문에 골치가 마니 아픕니다. 이 노무 것이 가끔씩 DB 연결에 "일반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 당췌 원인 파악이 힘드네요. 대충 짐작은 가지만... 뭐 해결되면 관련 글을 싣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월간마소 12월호 원고 작성 건도 있고, 앞서 말한 "일반 네트워크 오류" 때문에 정신이 없는지라 기술 문서 관련 포스트는 거의 포기 상태고... 필자가 여가(?) 시간에 즐기는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필자는 다양한 게임을 합니다. RPG 류의 게임은 전혀 하지 않고 그외의 게임은 거의 밀리터리와 관련이 있습니다(군대도 안간 인간이 밀리터리만 좋아 한다고 울 마눌이 비웃죠... -_-;). 뭐 예외가 있다면 스타크래프트 정도? 그 외엔 대부분 오래 가지 못합니다. 밀리터리 류의 게임이라면 1인칭 슈팅 게임(FPS), 전략 시뮬, 비행 시뮬 등등을 모두 하곤 하죠. 그 중에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하는 게임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만... 그 중 하나가 IL2 라는 게임입니다.

 

IL2는 2차 대전을 배경으로한 프롭(프로펠러)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 2차 대전 당시의 다양한 기체들이 등장하죠. 특히 게임 제목인 IL2는 소련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지상 공격기(요즘으로 하자면 A-10 정도 될까요?)로서 엄청난 수의 기체를 만들어 냈었죠. 처음 IL2가 나오고, 확장판으로 IL2: Forgotten Battle, IL2: Ace Expansion Pack, IL2: Pacific Fighter 가 나왔으며 앞으로 Battle Of Britain 이 예정된 게임입니다.

이륙중인 F4F-4 와일드켓. 태평양 전쟁 초기 미해군 주력 함재기. 실제 일본 제로기에 비해 구렸으며, 게임상에서도 역시 구리다.

잘하냐구요? 물론 울트라 초 호좁입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잘들 아시겠지만, 제가 뭐 잘하는 것 하나 있습니까? 졸라 호좁하지만 걍 재미있게, 열심히 하는 거죠... -_-;;

실력은 호좁이지만 장비에는 많은 투자를 했답니다. 제가 사용하는 연장(조이스틱 및 시야 조정을 위한 적외선 장비)들 입니다.

 

왼쪽은 잘 아시다시피 조이스틱 입니다. 스로틀(속도 조절)과 스틱이 분리되어 잇는 것은 그냥 조이스틱이라고 하지 않고 HOTAS(Hands on Trottle And Stick)라고 하지요. 오른쪽 녀석은 적외선을 이용하여 머리의 움직임을 통해 마우스를 이동하거나 비행 게임 내에서 시야를 돌려주도록 해주는 TrackIR 이란 장비 입니다. 비행 시뮬을 하다보면 콕핏(조종석)내에서 적기를 찾기 위해 주위를 살펴봐야 하는데, 조이스틱의 햇키를 움직이는 것이 여간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모자 같은 곳에 적외선을 잘 반사하는 딱지 같은 걸 붙이고 TrackIR을 사용하면 내 머리를 돌림으로써 게임 내의 조종석 시야가 바뀌는 것이지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TrackIR 제조 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십시요. 이젠 전 이거 없으면 비행 시뮬하기가 힘들다는....

그리고 아래 링크는 최근에 제가 비행한 것을 녹화 떠본 것입니다. 아주 아주 시간이 남는 분만 한번 보시길... ^^

영국 기체 스핏파이어를 타고 쪽바리의 제로기 격추~~ 아싸~~ -_-; (18.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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